김천시, 제7회 김천자두꽃 축제 `오얏토피아`로 피날레 장식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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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김천시(시장 박보생)의 제7회 김천자두꽃축제 행사가 지난 8일(토)-9(일) 2일간 농소면 봉곡리 이화만리권역 일원(농소면 봉곡리외 5개 마을)에서 오얏토피아로 3,600여명이 찾아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얏토피아는 “오얏”이라는 자두(jadu)와 유토피아(utopia)합성어로 지난 8일(토) 개막퍼포먼스의 마을농악대의 풍물놀이와 함께 풍선날리기로 개막이 시작됐으며 박보생 김천시장을비롯한 김천시의회 배낙호 의장, 김응규 도의회의장, 김세운 시의회부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농소면 6개마을(봉곡1리,2리 연명리, 용암1리,2리,노곡리)권역의 박태정 운영위원장, 유건상 추진위원장, 김대철 사무국장, 지역주민, 내방객 등이 행사장을 찾아 문화체험놀이, 꽃마차투어, 분수 물놀이 등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제7회 김천자두꽃 축제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5년연속 중앙정부지정 농촌축제로 이화만리권역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을축제로 도-농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폐교된 봉곡초교를 활용한 농촌의 문화자원인 어메니티를 활용한 농촌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날씨가 화창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갖춘 풍성한 축제로 이화만리권역 일원에는 절정을 이룬 자두꽃만개와 함께 행사장 도로변의 복숭아꽃, 개나리꽃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반겼다.

이날 행사프로그램으로는 꽃마차투어, 꽃길트레킹, 그림그리기, 도자기체험, 자두꽃비누만들기, 자두꽃다도, 목공예, 원예체험, 가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반겼으며 전국적 명성의 금릉빗내농악공연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산기슭의 자두꽃 전경과 자두꽃향을 만끽하였으며 먹거리에는 자두꽃비빔밥, 자두꽃잔치국수, 자두꽃부침개, 자두막걸리, 자두두부 등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하였고 산기슭에 하얀눈꽃 같은 자두꽃 전경은 전국제일의 김천자두라는 명성과 김천자두의 브랜드적인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화만리(李花萬里)란 자두꽃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는 뜻으로 이날 개최된 김천자두꽃축제는 7월 중하순경에 개최되는 김천대표 축제인 “자두-포도축제(자두나무분양, 자두따기체험 등)와 연계되는 시너지효과로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자두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해 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천지방에는 고려시대인 12세기말 서하 임춘(1147-1197)이 서하집(西河集)에 기록이 남아있다.

장검행이란 시중 “오얏 담근 이리주 한골로 내려”란 구절에서 오얏은 자두를 일컷는다

특히, 김천자두의 유명세는 토양과 산기슭의 지리적인 환경과 함께 오랜 자두재배에서 오는 기술적인 노하우, 게르마늄토양과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로서 자두재배 최적의 자연조건으로 맛과 당도가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전국 어디에도 보기가 흔치 않는 농소면 봉곡리 일원의 왜가리 집단서식지는 체험객들로부터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자두꽃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이 화합하고 힘든 농사일을 잠시나마 잊고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농촌 공동화의 현실에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제7회 김천자두꽃축제 박태정 운영위원장은 "지역민들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촌문화체험은 물론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로 즐거움과 추억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미흡한 부문은 평가회를 통해 점차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자두꽃축제의 주된 특징은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고 의식행사를 생략한 축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4월에 우리농촌의 아름다운 봄꽃감상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에 자두꽃 향기가 넘치는 “김천 이화만리 마을”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4월 봄꽃축제장으로 가볼만한 곳으로 김천자두꽃축제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