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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뫼가람소극장 왕성한 활동 계속되는 예술의 향연

-주부(다문화) 연극교실 창작공연 ‘중국선녀를 사랑한 나무꾼’
-극단 삼산이수 36번째 정기공연 ‘프랑스 소극 파틀랭 선생’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사)예술공동체 삼산이수(대표 노하룡)가 지난 9월 개관한 뫼가람 소극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관공연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체험학습, 진로체험,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김천시 문화예술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달에는 두 편의 연극을 뫼가람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기 주부극단과 다문화이주여성이 준비한 창작극 ‘중국선녀를 사랑한 나무꾼’은 오는 8일 오후 4시, 6시와 9일과 10일 오전 10시 30분에 뫼가람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공연 시작 전부터 4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연극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외부요청으로 진행되는 15일자 앙코르 공연마저 매진돼 향후 관람객들의 요청이 있을 시 추가 공연을 고려 중이라고 극단관계자는 밝혔다.

연출을 맡은 장지숙 강사는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인용하며 “다문화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연극에서 중국선녀역할을 맡은 중국인 리아씨는 “고향을 떠나 멀리 한국에서 힘들기도 했었지만, 연극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해서 다른 다문화가정에도 힘이 되고 싶다.”며 공연에 앞서 힘찬 포부를 밝혔다.

극단 삼산이수의 36번째 정기공연 파틀랭 선생은 14일 오후 7시에 김천문화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가진 후, 1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7시마다 뫼가람 소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인 15일과 22일은 공연이 없다.

연출을 맡은 연극평론가 이선형 교수는 “인간의 본성인 웃음을 마음껏 선사하는 ‘파틀랭선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4년 창단한 극단 삼산이수는 경상북도공연장상주예술단체(2010년) 와 전문예술단체(2012년)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법인전환 후 예술분야에서의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노하룡 대표는 “연극교실과 문화예술교육, 체험학습의 장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며 연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감당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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