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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제3회 인구의 날 기념 세미나 개최

-저출산 극복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 열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17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14일 제3회 인구의 날(7.11)을 맞아 ‘김천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건행정의 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보건관련기관, 보건교사, 대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한곤 영남대교수 외 2명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한곤 영남대학교 교수는 ‘저출산,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8년간('06-'13) 저출산 대책에 투입된 예산은 53조원인데 반해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2명에서 2013년 1.19명으로 큰 변동이 없어, 앞으로 저출산 극복 대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정부조직개편을 통한 ‘컨트롤 타워’신설로 인구정책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지휘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여성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여성정책개발원 배옥현 박사는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개선을 통한 개별보육의 지원과 자녀가 아플 때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장치의 강화를 제언하였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노르웨이 등에서 시행중인 남성육아휴직 할당제를 예로들며 우리나라에서도 법적 강제조항 개정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 CBN 뉴스
마지막으로 김천과학대 주영희 교수는 지난 4년간 보건소와 저출산 극복사업을 추진한 내용을 토대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결혼 및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올해 대학생 행복출산 서포터즈의 성공사례를 들며 앞으로 가임기 연령층의 출산강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 되어야 할 것”을 제언하였다.

이어진 토론에는 미래경제연구원 이석희 원장의 진행으로 김천대학교 장경옥 교수, 김천시 어린이집연합회 김만배 회장, 은명희 건강증진과장이 참여하여 김천시의 저출산 정책과 보건행정의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의 정책과 방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세미나가 열린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김천시 인구정책추진에 있어 좋은 밑거름과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아이낳기 좋은 도시 김천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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