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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지역콘텐츠 활용 뮤지컬 공연물 풍성

-지역 문화인력 양성 창구 역할에다 일자리 창출까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21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안동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스토리텔링 해 제작한 다양한 뮤지컬과 오페라 등이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보여 풍성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지역의 문화자원과 인물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과 오폐라는 6편에 이른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부용지애를 비롯해 왕의나라와 퇴계연가, 아 징비록, 뮤지컬 원이엄마, 웅부뎐 등 6편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 지역콘텐츠활용뮤지컬(부용지애)
ⓒ CBN 뉴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해 국내 유일의 실경수상뮤지컬로 자리 잡은 부용지애는 올해 영가대교와 영호대교 사이 버들섬을 배경으로 열린다. 개최시기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열리는 7월2일부터 7월 6일까지 닷 새 동안 열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석학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부용지애는 하회탈의 탄생 설화를 바탕으로 한 허도령과 김씨 처녀 분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제애가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도 버들섬을 배경으로 한 대형 수상무대와 불꽃, 수중폭탄, 수상연화, 수중무대 위의 입체적 특수영상을 통해 생동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뮤지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콘텐츠활용뮤지컬(왕의나라)
ⓒ CBN 뉴스
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 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을 온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 노국공주에 얽혀 있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소재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지난 2011년 안동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성곽을 실경으로 제작된 뮤지컬로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갈수록 탄탄해진 구성과 화려해진 무대로 안동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추석연휴 기간인 9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동안 4차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안동국악단이 주관해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을 그린 ‘퇴계연가’도 올해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부터 20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퇴계연가’는 퇴계선생을 관조하는 역사 인식보다는 우리의 보편적 관념 속에 함께 울고, 함께 안타까운 속내를 마음껏 토해 낼 수 있는 인간평등 사상과 사랑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가무극이 많이 가미되었고, 월영교에서부터 개목나루까지 거리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풍성한 볼거리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청송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원이엄마’는 하반기에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430년 전 안동의 실존 인물인 이응태와 부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원이엄마>는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랫말로 그려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성공 스토리를 써 가고 있다. 올해는 투어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 지역콘텐츠활용뮤지컬(웅부뎐)
ⓒ CBN 뉴스
이에 앞선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유교랜드에서는 현대판 신명 마당놀이인 ‘웅부뎐’이 공연된다. 올해는 전통시장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대본과 음악을 마당극에 맞도록 개편해 지역 배우를 캐스팅하는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극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자와 해학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국애민 정신을 소재로 로얄오페라단에서 제작한 창작오페라 ‘아 ! 징비록’은 7월19일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2차례 공연을 선보인 후 포항, 김천 등에서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어서 문화의 도시 안동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문화자원과 인물 등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과 오페라에 출연하는 배우와 제작자 대부분이 지역출신으로 지역 문화인력 양성과 문화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안동의 다양한 문화와 인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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