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감격스러운 어르신학당 졸업식

- 중앙공원 일대를 노인건강타운으로 조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9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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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13일 졸업생과 가족, 재학생, 성인 문해교육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제2회 Senior Schola(어르신 학당)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자랑스러운 졸업생 어르신들의 학습활동 및 축하영상 상영, 초등학력 인증서 수여, 우수 졸업생 표창, 축사와 격려사, 감사의 편지 낭송 및 졸업축하 노래 순으로 진행됐는데 중간 중간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께서는 민족적 수난기라고 할 수 있는 격동의 세월을 겪으면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한글조차도 몰라 평생의 한이 되었고, 가난을 극복하면서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룩하셨으며, 황혼이 되어서야 배움의 기회를 만나 열정을 불태우신 어르신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Senior Schola(어르신 학당)는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정식 초등학력 인정을 받는 3년간의 성인 문해교육 과정이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와 같은 평생교육사업 외에도 문화활동 지원, 건강증진사업, 독거노인 돌봄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천시는 하루 평균 700여명의 노인이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의 공간부족으로 이용에 많은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2021년까지 56억원을 투자하여 김천시노인건강센터를 신축함으로써 중앙공원 일대를 여가복지일자리건강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건강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9년 02월 14일